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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쏠 http://whitehartlane.tistory.com/


출처: http://www.spursfanatic.com/spurs-result/spurs-0-0-liverpool-press-vs-stress-until-we-figure-klopp-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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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족한 마무리 덕분에 위르겐 클롭은 만족스러운 데뷔전으로 헤드라인을 차지할 수 있었고 토트넘의 입장에서는 놓친 기회가 너무나도 많았다. 양팀 모두 각 감독의 스타일을 잘 반영하려고 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0-0 무승부 경기처럼 지루한 게임은 아니었다.


압박과 스트레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새롭게 팀에 온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가 아주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리버풀은 클롭 전술의 기본적인 부분들을 잘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나 압박면에서 뛰어났다.


리 버풀은 적극적으로 압박을 가했고 토트넘은 강력한 압박에 당황하며 쉽사리 대처하지 못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두 가지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나는 토트넘이 길게 볼을 처리하게 될 수밖에 없었고 리버풀의 센터백들이 이 볼을 가지고 공격작업을 하게 되었다. 두 번째는 평소 토트넘이 보여주던 패싱게임을 하기 힘들었고 중원 지역에서 경기 풀기 어려워졌다.


리버풀은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 토트넘 센터백들의 주변공간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때문에 베르통언과 알더베이럴트는 볼을 잡았을 때 줄 곳이 없어 멀리 차버릴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바로 역습을 허용하는 상황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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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더베이럴트와 베르통헨을 압박하는 리버풀>

알더베이럴트와 베르통헨은 리버풀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포위당했다. 때문에 벨기에 듀오는 요리스에게 주거나 멀리 걷어내는 수밖에 없었다. 요리스는 볼을 받으면 멀리 차내서 해리 케인에게 헤딩경합을 유도하게 했다. 


토 트넘 팬들이라면 포체티노가 요리스로부터 시작되는 빌드업을 활용한다는 것을 익히 알 것이다. 센터백들은 넓게 흩어져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그 사이로 들어와서 요리스가 세 선수중 한 명에게 볼을 전하는 것이다. 리버풀의 압박이 아주 강력해서 멀리 볼을 차낼 수밖에 없었다. 리버풀 진영으로 볼이 넘어오면 리버풀은 빠르게 역습에 들어갔고 요리스가 골대 밖으로 달려나와 클리어해야 했던 장면들도 몇차례 나왔다.


토 트넘 입장에서 전반 25분까지는 볼점유를 주도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동안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은 다이아몬드 시스템을 통해 재미를 봤는데 클롭도 이 전략을 활용하지는 않았다. 다이아몬드 전술은 중원에 네 선수들을 배치하면서 이 지역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는 방식이었다면 클롭은 4-3-2-1 포메이션을 통해 중원에 다섯을 배치하고 패스줄기를 차단하는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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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시 리버풀의 4-3-2-1 포메이션>

리 버풀은 토트넘의 센터백뿐만 아니라 제임스 밀너와 엠레 찬을 통해서 풀백 또한 막아내려 했다. 이런 형태의 전술은 토트넘을 압박했고 이를 통해 리버풀은 10분만에 코너킥만 세 번을 얻어냈다. 특히나 마지막 세번째 코너킥은 오리기가 골대를 맞춘 코너킥이었다.


압박을 통한 플레이


경 기 초반 리버풀의 압박은 토트넘을 놀라게 만들었다. 솔직히 말해서, 토트넘도 리버풀을 압박하려 했다. 하지만 멀리 볼을 걷어내야 하는 상호아이 자주 나왔고 팀 형태를 촘촘하게 갖추기 못했기 때문에 조금 밀리는 모습이었다. 이 모든 것들은 두 가지 부분 때문에 바꼈다. 첫 째는 리버풀이 지치기 시작했다는 점, 둘 째는 경기장 반대편으로 넓게 주면서 공간을 활용하는 플레이가 먹히면서부터였다.


리버풀은 중원을 밀집시키고 엠레 찬과 제임스 밀너의 스피드를 활용해 토트넘의 풀백들을 묶어놨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측면 지역에서 공간이 생기자 토트넘은 포체티노가 주로 활용하는 플레이인 긴 대각선 패스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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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전술을 역이용하며 로즈에게 공간을 만들어준 토트넘>


이런 긴 대각선 패스들은 두어 차례의 패스가 아닌 단 한 번의 패스로 공격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로즈가 이 공간을 빠르게 파고들기 시작했고 밀너는 그를 막으려다 옐로우카드를 받기도 했다.


놀 랍게도, 토트넘이 측면 공간을 집요하게 파고들거나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스위칭 플레이만을 활용해서 리버풀의 플레이가 무너졌다. 리버풀은 수비 위치를 바로잡기 위해서 라인 사이의 공간을 포기했고 몇 차례 실수가 나오면서 토트넘은 전방에서 기회를 잡았고 기회를 만들어 냈다.


후방에서 볼을 빼앗아오면서 해리 케인이 라인 사이에서 기회를 잡았고 은지에게 패스를 해서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미뇰렛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공간이 서서히 생기면서 에릭센의 영향력이 커지기 시작했다. 공간 사이에서 나타나 미뇰레에게 중거리 슈팅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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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사이에서 공간을 잡은 에릭센>

에릭센은 해리 케인에게 아주 좋은 패스를 찔러주며 경기 최고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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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에게 패스를 준 에릭센>


해 리는 돌파에 성공하며 확실한 찬스를 만들어 냈지만 최근 그가 골이 부족하다는 것을 슈팅하는 모습에서도 알 수가 있었다. 약한 발인 왼발로 슈팅을 정확히 차는 데에만 집중하며 오른발로 어려운 곳에 볼을 보낼 생각은 하지 못했다. 덕분에 쉽게 미뇰렛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작년의 케인이었다면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대 반대쪽으로 차 넣었을 것이고 골키퍼는 전혀 막을 수 없었을 것이다.


리버풀이 경기 초반은 가져가는 모습이었지만 이후 토트넘에게 밀렸고 리버풀 입장에서는 적절한 타이밍에 하프타임 휘슬이 불렸다.


꽉막힌 후반전


전술적으로 치열했던 전반전이 지나고, 필자는 토트넘이 공략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리라고 기대했다. 리버풀은 지쳐보였지만 하프타임을 통해 제대로 재정비를 한 모습이었다.


후반전 시작부터 토트넘의 생각은 확실해보였다. 압박을 가하며 멀리 걷어낼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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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패스를 막기 위해 리버풀을 압박한 토트넘>

하지만, 리버풀의 생각도 똑같았다. 계속해서 토트넘의 센터백을 공략했고 미드필드 지역으로 볼이 움직이는 것을 막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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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르 알더베이럴트에게 달려가는 리버풀 선수들>


이런 양팀의 움직임 때문에 공격진에 배치된 선수들이 수비수들을 막다가 반칙을 범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미드필드 진영까지 볼이 운반되더라도 상대방이 계속해서 뺏어냈고 이 볼을 또 다시 상대방이 빼앗는 구도가 나왔다.


뺏 고-뺏고-반칙 이런 식으로 경기가 반복되면서 양팀의 기회도 한정적이었다. 후반전에만 16번의 반칙이 나왔는데 주심이 경기의 흐름을 늦추려고 했다고도 해석할 수 있겠지만 정작 완벽한 반칙 상황은 넘어가는 모습이었다. 제임스 밀너와 로즈가 경합했던 장면이 최악이었는데 이어지는 상황에서 리버풀이 후반전 최고의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덕분에 오리기가 워커를 제치고 왼발 슈팅을 날릴 수 있었지만 운좋게 휴고 요리스 정면으로 볼이 향했다.


후 반전 토트넘이 얻은 좋은 기회 중 하나는 파울에서부터 나온 것이었다. 마르틴 스크르텔이 해리 케인에게 반칙을 범했고 에릭센이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볼이 너무 멀리갔고 토비의 머리에 맞지 못하고 시몬 미뇰레의 팔에 안겼다.


토 트넘은 훌륭한 플레이 전개를 통해서 경기 흐름을 끌어올렸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아 굉장히 아쉬웠다. 후반전 가장 좋은 찬스는 다시 한 번 에릭센을 통해서 만들어졌다. 라인 사이에 있던 에릭센은 해리 케인에게 슈팅 찬스를 아주 잘 열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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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에게 슈팅 찬스를 만들어준 에릭센>

케인의 슈팅은 미뇰렛에게 막혔고 코너킥으로 연결되었다.


큰 의미 없었던 교체카드


두 감독 모두 교체카드를 썼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너무 늦게 사용했다. 전반전 부상당한 샤들리를 빼줘야했기 때문에 포체티노가 생각을 바꿨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 후반전, 카일 워커가 넘어지면서 오랫동안 치료를 받기도 했는데 이런 점 때문에 혹시나 모를 교체카드 한 장을 아껴놓았을 수도 있다.


포 체티노는 86분이 되서야 안드로스 타운젠드를 투입시키며 전술적 변화를 꾀했다. 그는 에릭센을 왼쪽으로 옮기고 은지와 케인이 투톱을 형성하게 했다. 이는 리버풀이 계속해서 공간을 차단하면서 볼을 멀리 차내야 했기에 전방에서 스피드를 활용하기 위함이었다. 시간이 거의 남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Spurs 0-0 Liverpool 총평


위 르겐 클롭이 짧은 기간에 본인의 스타일을 꽤나 전수한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감독이 된지 얼마되지 않은 팀을 상대한다는 것은 플레이 방식이 예측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상당히 까다롭다. 물론 우리 모두 클롭이 독일에 있을 때의 모습을 지켜봤지만 첫경기부터 이 정도로 강력하고 효율적인 압박을 가하리라고는 상상하기 쉽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서, 리버풀을 상대하는 팀들은 클롭의 시스템을 파할 방법을 찾으려 할 것이고 이를 받아칠 날도 곧 오리라고 예상할 수 있다.


리 버풀의 초반 공격적인 움직임은 토트넘을 곤란하게 만들었으며 토트넘 또한 이를 무마시키고 볼을 움직이려고 했다. 방법을 찾은 이후, 토트넘은 좋은 찬스들을 만들었지만 마무리 능력의 부재 때문에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골 결정력 문제가 다시 한 번 발목을 잡았고 다섯 번의 무승부로 리그 최다 무승부 팀이라는 오명을 사게 되었다.


Final score: Spurs 0-0 Liver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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