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goorr.net/freeboard/15271753
이렇게 글을 작성했었습니다.
5월 29일~6월1일까지 입원하고 감마나이프 수술을 3회 받고 퇴원했습니다.
방사선으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지만 제거될 확률이 90%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청력이 돌아올 확률은 반반이라고 했습니다.
종양이 크기가 작아지는건 1~2년 지켜보면서 추적관찰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이전 대비 청력은 많이 떨어졌고 이명은 줄어들어서 이게 잘되고 있는건지 어떤건지는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완쾌에 대한 후기는 몇년이 지난 후에나 할 수 있을 듯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남기게 된 것은 실비보험에 대한 글을 보고서 작성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수술+입원 얘길 들으면서 가장 먼저 돈에 대한 걱정이 앞섰습니다. (살면서 병원을 간 적이 별로 없어서 막연한 걱정이 컸음)
그런데 제가 걸린 질병이 산정특례로 분류가 되면서 자기부담금은 5%(!!) 밖에 안되더군요.
2인실 3박 입원+수술을 해서 총 700만원이 넘게 나왔는데 실제 결제금액은 65만원 나왔습니다.
그리고 실비보험으로 60만원을 돌려받게 됐구요
병원에 입원하기 전에 받았던 MRI, 각종외래도 전부 실비보험 처리를 해서 거의 3달간 쓴 병원비가 20만원이 채 안되는듯 합니다.
만약에 쌩 돈으로 처리 했더라면 지갑이 거덜날뻔했어요
이번 일을 계기로 "보험" 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보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비보험 정도는 앞으로 살아갈때 말 그대로 "보험"으로 가지고 가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만약 보험을 계속 안쓰는 상황이 온다면 낸 돈을 아까워 하시기 보다 건강한 신체에 감사하시며 사시면 됩니다.
모두 불금+좋은 주말 보내세용~